2026년 10월 12일, 가을 억새를 보러 무등산에 다녀왔습니다. 화순 너와나목장에서 출발하는 길은 무등산 정상부로 가는 최단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기에 백마능선을 더해, 억새 능선과 주상절리를 모두 보는 원점회귀 코스를 걸었습니다.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화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최고봉인 천왕봉의 높이는 1,187m입니다. 가을이면 장불재와 백마능선 일대가 은빛 억새로 덮여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 항목 | 내용 |
| 방문일 | 2026년 10월 12일 |
| 코스 | 너와나목장 → 장불재삼거리 → 백마능선 → 장불재삼거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인왕봉 → 목교 → 중봉 → 중머리재 → 용추폭포삼거리→ 너와나목장 |
| 코스 형태 | 원점회귀 |
| 총 거리 | 약 17km |
| 소요 시간 | 약7시간 정도 |
| 난이도 | 중 (서석대 오르막과 너덜길 구간 주의) |
| 주차 | 인근에 주차 가능 |
| 추천 시기 | 10월 중순경 억새 절정기 |

1. 너와나목장에서 장불재까지, 무등산 최단코스의 시작
출발하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장불재삼거리에 닿습니다.
여기서 바로 장불재로 가면 정상부까지 최단 거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억새를 제대로 보기 위해 백마능선으로 먼저 방향을 잡았습니다.
초반 오르막에서 속도를 내지 말고 체력을 아끼세요. 뒤로 갈수록 갈 길이 길어집니다.
삼거리마다 이정표를 확인해 백마능선과 장불재 방향을 구분하세요.
능선은 바람을 그대로 맞습니다. 바람막이 재킷을 꼭 챙기세요.
억새 사진은 해를 등지고 찍으면 이삭이 빛나게 나옵니다.
백마능선을 더하면 일반 최단코스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으세요.
3. 장불재에서 입석대·서석대·인왕봉까지, 주상절리의 장관
장불재는 해발 약 900m의 넓은 고개로, 가을이면 이곳 역시 억새 명소가 됩니다. 장불재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입석대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까지는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서석대 전망대에 서면 광주 시내와 화순 방향이 탁 트여 보입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은 너무도 멋지게 우릴 반겨주었습니다.
서석대에서 조금 더 오르면 인왕봉에 닿습니다. 무등산 정상부에는 천왕봉·지왕봉·인왕봉 세 봉우리가 있는데, 인왕봉에서는 정상부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입석대에서 서석대 구간은 돌길과 너덜이 많아 발목을 조심하세요.
정상부는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니 보온 옷을 챙기세요.
인왕봉 개방 여부와 시간은 방문 전에 무등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4. 중봉·중머리재를 거쳐 하산, 가을 무등산 추천 코스 총평
인왕봉에서 목교 방향으로 내려와 중봉으로 향했습니다. 중봉에서는 방금 지나온 서석대와 정상부를 뒤돌아볼 수 있어, 하산길에서도 풍경을 놓치지 않습니다.
중봉을 지나 중머리재에 도착한 뒤, 용추폭포삼거리를 거쳐 너와나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용추 폭포는 여름철 비온후에 다시 찾아 보시면 멋진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이유 |
| 가을 억새를 보고 싶은 분 | 백마능선과 장불재 억새를 모두 볼 수 있음 |
| 차량으로 가는 분 | 원점회귀라 주차한 곳으로 돌아옴 |
| 주상절리를 가까이 보고 싶은 분 | 입석대·서석대를 모두 지남 |
바람막이 재킷과 얇은 보온 옷 (능선과 정상부는 지상보다 훨씬 추움)
억새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볼 만합니다. 올가을 무등산을 계획하신다면 이 코스를 한번 걸어 보세요.